주인공 강산이 꿈의 세계에서는 노예 검투사 칼리로, 현실에서는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속국의 천민 취급을 받으며 전쟁 영웅으로 활약하면서 전공을 쌓는다. 마법, 검술 등이 나오는 정통 판타지의 구성을 따르면서도, 게임에서 그가 키웠던 세계최강 캐릭터의 능력을 가져온다는 설정.

탐그루처럼, 현실세상의 에피소드와 꿈의 세계의 에피소드가 한 편씩 돌아간다. 액자식 구성이긴 한데, 비중이 거의 비슷하다. 개인적으로는 현실세계가 더 재미있었으나, 나중에는 너무 주인공의 능력이 뜬금없이 만능이고 약간 유치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현실에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것이든 그가 가장 잘한다는 설정. 운동 공부 바둑 그 어떤 것이든지. 그래서 강산 올림픽이라고 주인공 이기기 올림픽이 열린다. ㅋㅋㅋ

결말이 좀 흐지부지하긴 한데, 딱히 흠잡을 부분 없이 잘 썼다. 지금 톡소다에서 썸타면 톡으로 하루 한 편 무료.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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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다 내용이 보이는 현판이다.

굳이 내용을 설명할 필요가 없다. 말 그대로 주인공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후에 은퇴해서 편하게 사려고 하는데 다시 회귀해버리는 내용이다. 약간 억지스러울 수 있으나, 캐릭터가 그런 성향을 가졌다고 하면 무리가 되지는 않는다.

뻔한 내용을 이렇게 문장 간결하고 재밌게 잘 만들어내다니.

억지사이다나, 설정구멍이나, 개연성 없이 거슬리는 부분이 없다. 신기하다. 필요한 부분만 전개하면서 술술 넘어간다.

이 작가의 전작도 찾아봐야겠다.

아직 27화까지밖에 안 나왔으므로 나중에 재평가를 하게 될 여지는 있다고 본다.

문피아 골베에서 간만에 물건을 찾았다.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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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이다.


주인공이 30살까지 등골브레이킹하다가 차에 치였는데 아담을 만나고(뜬금없이) 그에게서 능력을 얻어 과거로 돌아간다.


일단 능력이 주어지게 되는 계기의 정당성이나, 주인공의 당위성 같은 게 없다. 그냥 30살까지 노량진에서 공시준비한답시고 놀던 잉여.


9살 때로 돌아오는데, 아이큐가 81이 나온다. 그 후로 진행되는 바보같은 전개에 아, 아이큐 81로 설정하니까 주인공이 이렇게 멍청한 짓을 해도 괜찮네? 오! 하면서 보던 중...


갑자기 주인공이 한 마디씩 똑똑한 소리를 한다. 캐릭터 설정이 되어있지 않다는 이야기다.


주인공에게 과학관련해서 미래과학을 모두 다 아는 엄청난 능력이 주어졌는데, 작가의 상상력이 너무 얕아 고구마를 계속 먹는다.


초등학교 3학년때, 학교에서 노트북을 하고 있으니 선생이 와서 그걸 깨버린다. 천만원짜리라면서 선생을 협박해서 학교생활을 편하게 한다. 애초에 면학분위기 방해부터가 민폐인데, 작가가 철학이나 생각이 아예 없는 듯 하다.


초등학교 3학년짜리 어린 여자애가 자기한테 욕했다고 그 깨진 노트북으로 뺨을 떄리려는 손을 막아서 평생 장애가 남게 만든다. 


그밖에 전개들이 엄청나게 허술하고 일부러 사이다 상황을 만드려는 부자연스러운 연출, 작위적인 전개. 그냥 트렌드를 좇은 소재들....


문피아 골베 10위인데, 진짜 문피아 골베는 볼 때마다 지뢰라서 보고 싶지가 않다 이제.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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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소설 잘 썼다. 간만에 물건이다.

설정 자체는 뭐 큰 틀은 비슷하다.

지구에 포탈이 생기고 외계생명체들이 나온다. 주인공안 어릴 때 이상한놈 취급받다가 알고보니 어릴때 갖고놀던 장난감이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은 먼치킨이다. 일단 지구에서는 가장 쎄다.

하지만 아주 적절하게 긴장감을 유지하는 요소들이 있고, 설정이 기가막히게 신선하다. 어디서 이런 생각을 해왔나? 싶을 정도.

게다가 세계관도 정교하게 잘 짜여져있다. 좋아하는 작가가 광악, 산경, 글쟁이s, 홍정훈, 조진행, 으아 다 쓰려니 너무 많다. 등등인데 아무튼 여기에 포함시켜야겠다.

강력추천하는 현대 마법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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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신 작가가 쓴 소설.

요리의 신은 강추작이다.

읽다보면 문장이 섬세하고 반질반질하게 닦은 자갈같다. 문학적인 표현도 많고 인물들간의 감정선도 호흡이 느린 서사시를 타고 완만하게, 또는 급격하게 유려한 경사를 그리며 흐른다.

이 소설은 정통판타지에 가깝다. 주인공이 칼의 목소리가 들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에서 이미 정통 판타지가 아니지만, 용과 마법, 기사가 나온다고 해서 정통 판타지인가라는 생각 혹은 판타지라는 장르 자체가 키치적 성향을 띤 문학인데 그렇다면

'정통 키치'라는 건 얼마나 우스운 단어인가. 하하 마법은 클래스가 진짜야 서클이 진짜야라고 싸우는 것과 비슷하다.

일단 글은 필력이 검증된 작가의 글답게 술술 읽히고 재미있다.

하지만 작가의 강점은 인물들간의 감정표현인데, 이런 칼과 초능력이 나오는 장르에서 잘 발휘될지는 미지수이다.

일단은 밸런스도 훌륭하고, 주인공의 능력 또한 식상하지만은 않다.

쭉 읽어볼만한 소설.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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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삼의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3부작 중 1부에 해당되는 작품.

갑자기 군인 남녀 둘이 이상한 공간에 떨어진다. 사람을 더 나은 존재로 만들기 위해 실험하는 공간에 떨어지는데, 다른 이들과는 달리 순응하지 않고 그들만의 방법으로 살아남으려 노력하고 선무대가가 되는 남녀의 이야기.

글의 기본은 잘 갖췄으나, 미싱 링크가 좀 많다. 갑자기? 싶은 부분도 있고.

앞뒤 호응이나 개연성 같은 부분에서는 실수가 없으나 후반에서 전개를 빠르게 만들며 복선회수나 전체를 아울러 가는 흐름이 너무 가파르다. 말하지 않았던 것을 말했지?라고 하며 진행해가는 느낌. 읽는 독자는 이해가 좀 어렵다. 3부작 중 프렐류드가 그렇게 평이 좋던데. 일단 1부와 2부를 보고 프렐류드도 볼 생각. 볼 가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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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뒷처리하는 비서로 일하다가 쓸모를 다해 토사구팽 당했는데.. 일어나보니 재벌집 막내아들로 환생한 소설.

이 소설은 요즘 삼류 양판 회귀 재벌물과는 클라스가 다르다.

내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를 잘 갖췄다. 주인공이나 등장인물 등 극중 인물이 멍청이가 아닐 것, 설정이 붕괴하거나 앞뒤가 안맞는 것 없이 짜임새가 좋을 것.

완추가 아닌 이유는 극의 흐름이 빨라 내가 멍청이인가 싶을 정도의 스킵들이 꽤 있는데, 작가가 복선을 깔거나 진행할 때 약간 불친절하게 넘어가는 것 같다. 전공자가 읽다가 이해가 안 돼서 내가 멍청이인가라고 느낄 정도면 이건 작가의 역량부족 탓이 조금 있는 듯.

신의 노래도 아주 재미있었고, 지금 문피아에서 연재를 막 시작한 중원싹쓸이도 재미있다.

믿고보는 검증된 작가.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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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성의없이 썼다.

내용은 제목과 같다. 가상현실게임에서 만렙 찍었는데 현실에 그게 반영이 된다고 한다. 당연히 이유는 없다.

4화에서 하차.

웬만하면 25화까지는 보는 편인데 도저히 볼 수가 없었다.


등장인물 중 한명 스타플레이어인 여자가 조감독 알바하는 주인공에게 물 가져오라고 시비걸고 아저씨라고 하고 한 모금 마시고 던져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일단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

갈등을 만들기 위해 진상 부리는 장면을 넣은 것 같은데, 그러면 인물설정을 좀더 세심하게 해서 이세상에 있을 법한 인물을 창조해야지 웬 밑도 끝도 없는 정신병자가 이유도 없는 행동을 하는데 그게 엄청 유명하고 잘 나가는 스타 플레이어.

갑자기 무너질 것 같다고 주인공이 다 나가라고 외치는데 친한 형이 피디라서 7년동안의 믿음 때문에 주인공 말 듣고 사람들 나가라고 한다는데 주인공은 7년동안 백수.

무너지는데 아까 그 정신병자 여자 구함. 딱 암걸리기 쉬운 전개.

마나석이 갑자기 거기 나타났는데 나타난 이유 없음. 그냥 이야기 진행시키기 편하려고.

퀘스트.. 작가 편의주의 설정

레벨... 중구난방 능력치 마음대로 밸런스 나름 맞춘다고 현실동기화 수치 도입했나본데 따로 놀고 레벨은 50인데 잔여수치 10되고 레벨이 의미가 없는 것 같은데 왜 넣었는지.. 작가가 헷갈렸나보다.

스킬설명 일관성 없음 그냥 스킬 설명을 통해 작가가 하고싶은말 다 해버림.

아주 작가 편의에 맞춰 글을 진행해서 아주 독자가 보기 불편함.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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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설정은 특별할 것 없는 흔한.. 요즘 트렌드의 설정.

만년 3류작가인 주인공이 소설을 쓰다가 갑자기 라이벌을 10서클 대마법사의 재능이 있는 놈으로 설정했는데 소설 속으로 들어가져서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돌아온다.

주인공의 입담이나 가벼운 진행은 괜찮으나...

이유가 없는 행동들이나 설정이 너무 많다. 다시 말하면 대충 누덕누덕 기운 설정들. 생각 안 하고 쓴 티가 너무 많이 난다.

정령석은 원래 아무리 쎄게 쳐도 안 깨지는데 주인공이 던지니 깨지고 그 안에서 정령왕이 나오는데 공격이 안 먹힌다 이유는 주인공의 만가 더 많아서.

한 두번 그러면 이해하겠는데 데우스엑스마키나급으로 어떤 진행이 있을 때마다 작가가 ~~했던 것이었다. 하면서 주인공 킹왕짱으로 넘어간다.

판타지에 뭐 엄청난 개연성이나 현실성을 바라진 않는다. 그래도 세계관에 등장인물이 잘 호응하며 앞뒤가 맞아야하는데

길가다 등록한 헌터시험은 7일이고,(무슨 마법 아이템으로 하루인데 7일로 그 안에 들어간 사람은 늘어난다고 한다. 수험생 엄마들이 환장하고 사겠네. 아니 애초에 밸런스붕괴 같은데 이 소설의 밸런스는 이미 없으니 그러려니.) 1차부터 2차 3차 계속 있는데 엄청 쎈 몬스터를 테이밍해오는데 주인공이 그걸 잡는다.

소설 속 능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이유는 없다. 실제로 재미있고 나중에 밝혀지면 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글쎄.

주인공은 재미삼아 다른 사람들을 탈락시키고, 이 헌터시험의 갈등을 고조시키기위해 킬러k라는 인물을 넣는데 시험마다 와서 사람들을 학살하고 간단다. 이 소설에서 헌터협회와 대한민국 사회체계는 병신인가보다.

근데 나중에 밝혀지는데 이 킬러k는 대한민국 top100안에 드는 마법사급이다. 주인공은 이 놈을 가차없이 죽여버린다. 여기서 하차했다.

황당하고 어이없는 전개에 이유도 없이 계속 설정 만들고 또 만들어서 진행시키는 것을 도저히 못 보겠다. 주인공도 유치하고.

주인공이 정령석을 던지자 깨져서 정령왕이 나오는데(이 것도 이유가 없다. 원래 안 깨지는데 주인공이 던져서 깨졌으며,(왜?) 깨지면 나오나보다. (왜 깨지면 나오지?) )
대사가 이렇다.

정령석이라는 신성한 걸 파괴하다니 너는 죽어 마땅하다.

육회같은 대사다. 퇴고 한 번 안 거친 날 것의 대사... 구어체로 것을을 걸로 쓴 것까지는 이해하는데 나오면서 설명해주고, 나중에도 왜 신성한지는 안 나오고,

정령왕은 주인공한테 몹시 두들겨맞고 계약을 한다... 휴. .


처음에 주인공이 쎈 몬스터를 잡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잡았냐고 묻자 탁치니 억하고 죽던데요? 라고 한다. 작가의 무식함이 극에 달했다.

고 박종철 치사사건을 희화하한 소재로 쓴 것을 여기 이따위로 쓰다니.

서울대생 박종철을 남산에서 물고문해 죽이고 경찰이 한 변명인데, 그걸 몬스터 때려잡고 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썼다는 건, 작가로서의 소양이 없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전두환은 끝내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반성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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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별볼일 없고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다른 세계와 오가는 포탈을 발견하고 거기서 퀘스트를 수행하면 능력도 쎄지고 금전적인 보상도 받는다는 그런 요즘 정말 많이 쓰는 클리셰.

이 소설도 그런 큰 트렌드 안에 들어 있다. 세부적인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크게 의미 있거나 창의적인 부분이 돋보이는 건 아니다.

일단 본인은 주인공이 유치하거나 지적수준이 떨어지거나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싫어하는데 이 소설은 그런 부분은 없다.

고구마만 먹는 전개같은 것도 없다. 합리적으로 일이 잘 풀려간다.

다만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신념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문체가 상당히 길고 늘어지는 고루한 문체다.

주인공의 독백 중 하나를 예로 든다.

'앞으로는 던전탐사로 지구에서도 바쁘게 움직여야겠네.'

이런 독백으로 상황진행을 설명하는 말들은 소설에서 상당히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들이지만 일일연재의 한계라고 볼 수 있기에 비난하기는 힘들다.

상황을 계속 보여주고 행간으로 독자를 짐작하게 만들면서 퍼즐을 짜서 넘어가는 것은 권당 연재할 때 훨씬 나오기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옹호할 생각도 없기에 이 소설은 그냥 추천도 비추도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크게 아까워 화가날 정도도 아닌 소설.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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