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과 용이 나오고 회귀나 전생 같은 게 없는 정통 판타지인데, 뒷심을 상당히 잘 발휘해서 놀란 작품. 초반에도 꽤 재밌지만, 뒤로 갈수록 더 재미있음. 벌려놓은게 많은데, 무너지지 않고 작품을 잘 이끌어나감. 갑자기 생각나는 드래곤 푸어는... 뒷부분에서 너무 힘이 쭉 빠졌음.
주인공 테오도르 밀러는 열등생인데, 7죄종 중의 하나인 탐욕의 마도서 글러트니를 얻어서 책을 포식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음. 그 능력으로 미녀도 꼬시고 왕국도 구하고 9서클 대마법사도 되는... 이런 식으로 설명하면 모든 판타지가 거기서 거기겠지만,
조연들의 매력을 잘 살렸고, 마법을 표현하는 방법이나 주인공의 성장을 나타내는 것들이 세련됐음.
서방의 검술도 작가가 만든 듯한 창의적인 시스템, 동방의 무협도 중반부부터 나옴. 결국은 주인공이 먼치킨이지만 구르고 죽을 위기를 넘기면서 강해지는 먼치킨이라, 약자의 위치에 놓일 때가 더 많았음.
어떤 부분이 딱 좋다! 이것보다는 그냥 작품 자체를 잘 써서 강추를 줄 수 있는 작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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