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자기가 쓴 책 안으로 들어감. 그런데 들어가보니 완전 비중이 하나도 없는 엑스트라!
요즘 이런 식의 소설들이 참 많은데, 참 많은만큼 정말 성의없게 대충 쓴 작품들도 많음.
이 작품은 잘 쓴 작품임.
사람들이 초능력을 쓰는 근미래의 세계관. 검술재능, 궁술재능 이런 재능들로 초능력자들이 가는 학교에서 재능을 갈고닦아 괴수들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는 학교에 입학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됨. 주인공도 모를 정도로 엑스트라의 안으로 들어가서 상황에 대처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내용인데,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니만큼 학원물의 요소도 꽤 있음.
조연들의 성격들도 확실하게 드러나고, 허투로 작품을 쓰지는 않은 듯함.
SP라는 작품 고유의 설정으로 쓰는 포인트가 있는데, 이 것도 밸런스를 깨지 않고 재미를 더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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