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설정은 특별할 것 없는 흔한.. 요즘 트렌드의 설정.

만년 3류작가인 주인공이 소설을 쓰다가 갑자기 라이벌을 10서클 대마법사의 재능이 있는 놈으로 설정했는데 소설 속으로 들어가져서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돌아온다.

주인공의 입담이나 가벼운 진행은 괜찮으나...

이유가 없는 행동들이나 설정이 너무 많다. 다시 말하면 대충 누덕누덕 기운 설정들. 생각 안 하고 쓴 티가 너무 많이 난다.

정령석은 원래 아무리 쎄게 쳐도 안 깨지는데 주인공이 던지니 깨지고 그 안에서 정령왕이 나오는데 공격이 안 먹힌다 이유는 주인공의 만가 더 많아서.

한 두번 그러면 이해하겠는데 데우스엑스마키나급으로 어떤 진행이 있을 때마다 작가가 ~~했던 것이었다. 하면서 주인공 킹왕짱으로 넘어간다.

판타지에 뭐 엄청난 개연성이나 현실성을 바라진 않는다. 그래도 세계관에 등장인물이 잘 호응하며 앞뒤가 맞아야하는데

길가다 등록한 헌터시험은 7일이고,(무슨 마법 아이템으로 하루인데 7일로 그 안에 들어간 사람은 늘어난다고 한다. 수험생 엄마들이 환장하고 사겠네. 아니 애초에 밸런스붕괴 같은데 이 소설의 밸런스는 이미 없으니 그러려니.) 1차부터 2차 3차 계속 있는데 엄청 쎈 몬스터를 테이밍해오는데 주인공이 그걸 잡는다.

소설 속 능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이유는 없다. 실제로 재미있고 나중에 밝혀지면 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글쎄.

주인공은 재미삼아 다른 사람들을 탈락시키고, 이 헌터시험의 갈등을 고조시키기위해 킬러k라는 인물을 넣는데 시험마다 와서 사람들을 학살하고 간단다. 이 소설에서 헌터협회와 대한민국 사회체계는 병신인가보다.

근데 나중에 밝혀지는데 이 킬러k는 대한민국 top100안에 드는 마법사급이다. 주인공은 이 놈을 가차없이 죽여버린다. 여기서 하차했다.

황당하고 어이없는 전개에 이유도 없이 계속 설정 만들고 또 만들어서 진행시키는 것을 도저히 못 보겠다. 주인공도 유치하고.

주인공이 정령석을 던지자 깨져서 정령왕이 나오는데(이 것도 이유가 없다. 원래 안 깨지는데 주인공이 던져서 깨졌으며,(왜?) 깨지면 나오나보다. (왜 깨지면 나오지?) )
대사가 이렇다.

정령석이라는 신성한 걸 파괴하다니 너는 죽어 마땅하다.

육회같은 대사다. 퇴고 한 번 안 거친 날 것의 대사... 구어체로 것을을 걸로 쓴 것까지는 이해하는데 나오면서 설명해주고, 나중에도 왜 신성한지는 안 나오고,

정령왕은 주인공한테 몹시 두들겨맞고 계약을 한다... 휴. .


처음에 주인공이 쎈 몬스터를 잡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잡았냐고 묻자 탁치니 억하고 죽던데요? 라고 한다. 작가의 무식함이 극에 달했다.

고 박종철 치사사건을 희화하한 소재로 쓴 것을 여기 이따위로 쓰다니.

서울대생 박종철을 남산에서 물고문해 죽이고 경찰이 한 변명인데, 그걸 몬스터 때려잡고 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썼다는 건, 작가로서의 소양이 없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전두환은 끝내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반성하지 않았다.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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