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너무 안타까운 소설임.

이 현실이 튜토리얼 라이프라는 설정으로 시작함.

죽으면 진짜 세계가 있다. 주인공은 그 진짜 세계에서 감옥에 갇혀 비참하게 살았다. 왜냐면 튜토리얼 라이프에서 엄청난 악행을 많이 저질러서 포인트가 엄청나게 마이너스였기 때문이다. 환생을 했는데 그 주인공은 그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선행을 베푸려고 한다는 설정임.

그런데 튜토리얼과 본생의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지만 나오고 왜 중요한지는 자세히 나오질 않음. 본생에는 힘과 지식이나 모든 부분이 다 뛰어나다고 하는데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지능적인 부분은 그대로. 기억상실이라는데 이야기 진행하기 편할 대로 기억이 났다가 안 났다가 함. 작가가 편하게 글 쓰면 독자는 읽기 불편함.

전개가 막히면 설정 살짝 바꿔서 작가 편의주의로 진행하면 전개가 얼마나 편함?

보는 독자가 속 터지는 것 말고.

포인트가 -1경인데 보통 사람은 발광을 해도 포인트가 100점도 채 왔다갔다하지 못 함.

진짜 세상과 가짜 세상이라고 자꾸 그러는데 살아가는 사람이 가치를 두는 세상이 진짜 세상인거지 누가 정해주는 게 아님. 남들이 아무리 가치 없다고 해도 자기한테 소중한거면 소중하듯이.(ex 부모님의 유품) 황금덩어리가 사막에서는 물 한 병보다 가치가 덜해지듯이. 내생이라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지는 엄청나게 써놓고 왜 가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나오지 않음.

그리고 악인을 죽이는데 주인공이 가진 당위성은 내세에는 고마워할거다라면서 죽임; 

앞에서 안타깝다고 한 이유는 초반 설정을 이렇게나 대충 해놨는데 그 후 이야기 흐름이나 그런 것은 또 잘 풀어나가고 재미있음. 아직도 보는 중;

갓 오브 블랙필드처럼 개정판으로 나오면서 초반설정 좀 보강해주면 좋겠음.


그리고 연재주기가 똥임. 일주일씩 안 올리기도 하고 실탄이라는 작가가 원래 연재주기 개똥같기도 유명한 듯.


추천할 수 없는 소설.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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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소설.


사실 강추를 줘서는 안 됨. 다른 사람들 멕이는 것이 될 수도 있는지라.

읽다보면 말도 안되는 과학용어가 엄청나게 튀어 나옴. 근데 읽다보면 또 이해가 됨.


물론 그 과학용어들이 이해가 된다는 것이 아님. 박사수준에서 다루는 용어들이나 현상을 설명하는데 이 작가는 대체 이걸 어떻게 알지? 싶은 것이고 맥락이나 이 기술이 어떤식으로 쓰이겠다 정도만 이해가 되는 정도.

그저 작가의 고증수준에 입을 벌리게 됨.

강추인 이유는 이런 시도가 작가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지평을 넓히기 때문임. 대중성을 거의 포기하고 썼지만, 의외로 카카오페이지에서 보면 독자수가 꽤 됨.


천재인 주인공이 과학자가 돼서 신기술을 뿅뿅 발명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 우리나라에서 역시나 윗대가리들이 이용해먹으려고 하자 미국으로 이민가버리는 등, 작품 전개에 고구마가 별로 없음.


과학용어가 이해 안 돼도 재미있으니 읽어볼 것을 강추함.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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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의 전작 갓 오브 블랙필드가 강추작임.


갓오브 블랙필드는 프랑스 외인부대 용병이던 사람이 배신으로 죽었다가 고등학생으로 환생해서 고등학교 다 뒤집어엎고 한국사회의 비리 같은 것도 다 뒤집어엎고 전세계도 뚜까패고 배신도 밝혀내고 더 이상 말하면 스포니까 줄거리는 그만 다루겠음.

이 소설 역시 같은 작가의 소설답게 재미있음. 회사원이 죽었다가 재벌회장 아들 몸으로 들어가서 사회정의 구현하고 하는데 이게 굉장히 유치하기 쉬워지는 부분인데 유치하지 않게 잘 표현해내었음.


근데 왜 이렇게 축축 처지나 몰라 중후반 넘어갈수록. 더 읽게 만드는 매력이 떨어지는데, 아무래도 글이 너무 길어지면서 비슷한 패턴들이 반복되고 전개의 뒷부분이 예상되는데다가 전개속도 역시 몹시 느려서 그런 듯함.


추천은 줬지만 마무리를 조금 남기고 하차해버린 작품.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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