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성의없이 썼다.

내용은 제목과 같다. 가상현실게임에서 만렙 찍었는데 현실에 그게 반영이 된다고 한다. 당연히 이유는 없다.

4화에서 하차.

웬만하면 25화까지는 보는 편인데 도저히 볼 수가 없었다.


등장인물 중 한명 스타플레이어인 여자가 조감독 알바하는 주인공에게 물 가져오라고 시비걸고 아저씨라고 하고 한 모금 마시고 던져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일단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

갈등을 만들기 위해 진상 부리는 장면을 넣은 것 같은데, 그러면 인물설정을 좀더 세심하게 해서 이세상에 있을 법한 인물을 창조해야지 웬 밑도 끝도 없는 정신병자가 이유도 없는 행동을 하는데 그게 엄청 유명하고 잘 나가는 스타 플레이어.

갑자기 무너질 것 같다고 주인공이 다 나가라고 외치는데 친한 형이 피디라서 7년동안의 믿음 때문에 주인공 말 듣고 사람들 나가라고 한다는데 주인공은 7년동안 백수.

무너지는데 아까 그 정신병자 여자 구함. 딱 암걸리기 쉬운 전개.

마나석이 갑자기 거기 나타났는데 나타난 이유 없음. 그냥 이야기 진행시키기 편하려고.

퀘스트.. 작가 편의주의 설정

레벨... 중구난방 능력치 마음대로 밸런스 나름 맞춘다고 현실동기화 수치 도입했나본데 따로 놀고 레벨은 50인데 잔여수치 10되고 레벨이 의미가 없는 것 같은데 왜 넣었는지.. 작가가 헷갈렸나보다.

스킬설명 일관성 없음 그냥 스킬 설명을 통해 작가가 하고싶은말 다 해버림.

아주 작가 편의에 맞춰 글을 진행해서 아주 독자가 보기 불편함.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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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설정은 특별할 것 없는 흔한.. 요즘 트렌드의 설정.

만년 3류작가인 주인공이 소설을 쓰다가 갑자기 라이벌을 10서클 대마법사의 재능이 있는 놈으로 설정했는데 소설 속으로 들어가져서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돌아온다.

주인공의 입담이나 가벼운 진행은 괜찮으나...

이유가 없는 행동들이나 설정이 너무 많다. 다시 말하면 대충 누덕누덕 기운 설정들. 생각 안 하고 쓴 티가 너무 많이 난다.

정령석은 원래 아무리 쎄게 쳐도 안 깨지는데 주인공이 던지니 깨지고 그 안에서 정령왕이 나오는데 공격이 안 먹힌다 이유는 주인공의 만가 더 많아서.

한 두번 그러면 이해하겠는데 데우스엑스마키나급으로 어떤 진행이 있을 때마다 작가가 ~~했던 것이었다. 하면서 주인공 킹왕짱으로 넘어간다.

판타지에 뭐 엄청난 개연성이나 현실성을 바라진 않는다. 그래도 세계관에 등장인물이 잘 호응하며 앞뒤가 맞아야하는데

길가다 등록한 헌터시험은 7일이고,(무슨 마법 아이템으로 하루인데 7일로 그 안에 들어간 사람은 늘어난다고 한다. 수험생 엄마들이 환장하고 사겠네. 아니 애초에 밸런스붕괴 같은데 이 소설의 밸런스는 이미 없으니 그러려니.) 1차부터 2차 3차 계속 있는데 엄청 쎈 몬스터를 테이밍해오는데 주인공이 그걸 잡는다.

소설 속 능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이유는 없다. 실제로 재미있고 나중에 밝혀지면 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글쎄.

주인공은 재미삼아 다른 사람들을 탈락시키고, 이 헌터시험의 갈등을 고조시키기위해 킬러k라는 인물을 넣는데 시험마다 와서 사람들을 학살하고 간단다. 이 소설에서 헌터협회와 대한민국 사회체계는 병신인가보다.

근데 나중에 밝혀지는데 이 킬러k는 대한민국 top100안에 드는 마법사급이다. 주인공은 이 놈을 가차없이 죽여버린다. 여기서 하차했다.

황당하고 어이없는 전개에 이유도 없이 계속 설정 만들고 또 만들어서 진행시키는 것을 도저히 못 보겠다. 주인공도 유치하고.

주인공이 정령석을 던지자 깨져서 정령왕이 나오는데(이 것도 이유가 없다. 원래 안 깨지는데 주인공이 던져서 깨졌으며,(왜?) 깨지면 나오나보다. (왜 깨지면 나오지?) )
대사가 이렇다.

정령석이라는 신성한 걸 파괴하다니 너는 죽어 마땅하다.

육회같은 대사다. 퇴고 한 번 안 거친 날 것의 대사... 구어체로 것을을 걸로 쓴 것까지는 이해하는데 나오면서 설명해주고, 나중에도 왜 신성한지는 안 나오고,

정령왕은 주인공한테 몹시 두들겨맞고 계약을 한다... 휴. .


처음에 주인공이 쎈 몬스터를 잡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잡았냐고 묻자 탁치니 억하고 죽던데요? 라고 한다. 작가의 무식함이 극에 달했다.

고 박종철 치사사건을 희화하한 소재로 쓴 것을 여기 이따위로 쓰다니.

서울대생 박종철을 남산에서 물고문해 죽이고 경찰이 한 변명인데, 그걸 몬스터 때려잡고 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썼다는 건, 작가로서의 소양이 없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전두환은 끝내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반성하지 않았다.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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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별볼일 없고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다른 세계와 오가는 포탈을 발견하고 거기서 퀘스트를 수행하면 능력도 쎄지고 금전적인 보상도 받는다는 그런 요즘 정말 많이 쓰는 클리셰.

이 소설도 그런 큰 트렌드 안에 들어 있다. 세부적인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크게 의미 있거나 창의적인 부분이 돋보이는 건 아니다.

일단 본인은 주인공이 유치하거나 지적수준이 떨어지거나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싫어하는데 이 소설은 그런 부분은 없다.

고구마만 먹는 전개같은 것도 없다. 합리적으로 일이 잘 풀려간다.

다만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신념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문체가 상당히 길고 늘어지는 고루한 문체다.

주인공의 독백 중 하나를 예로 든다.

'앞으로는 던전탐사로 지구에서도 바쁘게 움직여야겠네.'

이런 독백으로 상황진행을 설명하는 말들은 소설에서 상당히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들이지만 일일연재의 한계라고 볼 수 있기에 비난하기는 힘들다.

상황을 계속 보여주고 행간으로 독자를 짐작하게 만들면서 퍼즐을 짜서 넘어가는 것은 권당 연재할 때 훨씬 나오기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옹호할 생각도 없기에 이 소설은 그냥 추천도 비추도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크게 아까워 화가날 정도도 아닌 소설.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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