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유명하다는 맛집 같은 것을 잘 믿지는 않는다. 다만 가본 곳은 한정돼있고, 음식점은 많고, 지인들 추천을 받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가는 것일 뿐. 이 집도 거품일줄 알았다. 


이 집은 이 집 가는 골목에 닭한마리집들이 엄청나게 많다. 이 집에서 줄 서던 사람들이 지쳐서 옆 집으로 들어가거나, 이 집을 찾아가다가 실수로 그 집에 들어가는 것 같다. 나도 기다리다 지쳐서 옆 집에 들어가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정기적으로 이 집으로 사람을 보내서 맛을 체크하거나, 아니면 닭을 이렇게 요리하는 방식이 간만 맞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기 때문이거나이지 않을까. 심지어 다른 집들은 찍어먹는 소스에 부추와 양파도 준다. 당연히 무한리필이고, 가격은 비슷하다.



정말 사진을 못 찍는다. 무슨 꿀꿀이죽같이 나왔구나. 가격은 지금 이만원일 것이다. 닭이 더 비싸면 안 된다.

다데기를 식초와 간장과 겨자랑 섞는다. 김치가 잘 익었으면 김치도 넣는다. 떡이 익으면 먼저 얼른 건져 먹는다. 빨리 건진다고 건졌지만 이미 팅팅 불어있는 떡은 뜨거워서 후후 불며 


이렇게 먹는다.


미슐랭가이드에 올라왔다고 한다. 국내에 있는 미슐랭 가이드에 올라온 집들도 다 가봐야겠다. 맛있었다. 다른집은 부추가 있지만 이 집은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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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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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갑오소곱창

맛집 2018. 9. 2. 15:10

상도동에 상도곱창은 놀랄만큼 유명하다.


화사가 나혼자산다에서 먹기 전부터 항상 줄이 있었고, 서울에서 최고라고 유명했다.


항상 줄이 있어서 한 번도 못 가봤다. 언젠가는 가봐야지. 여기는 상도 곱창 옆에 있는 갑오소곱창이다. 가격은 소곱창 가격이다. 어느 집이나 그렇듯, 약간 이해 안 가는 비싼 가격.

블로깅을 하다보니 앞으로는 사진을 좀 더 신경써서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창은 맛있었고 곱창은 별로였다. 곱창대신 막창을 먹을걸.


가본 곱창집 중 가장 맛없었던 곳은 교대곱창이었고, 가장 맛있었던 곳은 부천남부역 명가한우곱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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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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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형제수산

맛집 2018. 9. 2. 15:03

노량진 수산시장은 참 애증이 있는 곳이다. 바가지도 여러번 써봤고, 거기서 좋은 추억도 있고.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사람도 주변에 많고 또 생활반경에서 가깝기에 종종 가는데, 이제 노량진을 가면 형제수산밖에 안 간다. 모둠회를 파는데, 장사가 노량진에서 거의 제일 잘 되기 때문에 회전율이 그만큼 돌아서 질 좋은 모듬회를 낸다고 한다.

대방어와 자연산광어와... 까먹었다. 가격은 7만원이었던 것 같다. 차림비까지 하면 노량진 수산시장은 뭘 먹어도 싸진 않다. 솔직히 동네횟집 괜찮은 곳이 더 낫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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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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