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해서 스타셰프가 되는 내용.

전작 블랙라벨과 비교 했을 때, 완성도나 재미가 더 있다. 전작도 상당히 재미있다. 짝퉁장인이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이야기.

그러고보니 공통점이 있는게 굳이 필요없는 회귀가 들어갔다. 트렌드에 맞추려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함.

사전조사 아주 훌륭하고, 문장 유려하고 묘사 세밀하다. 몰입력 좋고 전개 막힘 없다.

요리의 신도 엄청난 작품인데, 요리관련 소설은 원래 이런 세밀한 묘사가 가능한건지 작가들이 필력이 좋은 건지.

요리의 신에 비하면 감정묘사나, 문장의 섬세함은 조금 떨어진다. 약간 더 쌈마이 느낌. 대신 좀 더 거침없고.

헌터물에 질렸다면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강추작.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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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서 민병대장하다가 우연히 판타지세계 영주로 환생하는 내용.

왜 회귀를 했는지 모르겠고,

그렇다는 것은 그냥 트렌드에 맞춰 잘 팔리는 글을 위해 설정을 끼워넣은 것.

제목조차도 그냥 눈에 잘 띄게 하기 위해 지은 것.

전개를 시키기 위해 억지로 부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들고, (조쉬라는 등장인물이 있는데 사실은 가족이 아니었다라는 설정인데 원한을 산 것도 아니고 뒷담했다고 의절한다. 뒷담을 하게 되는 과정도, 들키는 과정도 부자연스러움.)

대사도 어색하다. 빈민가의 조쉬라고 자신을 소개하는데, 나는 마교의 마졸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는 결국 성의의 문제로 귀결된다. 작가가 글을 성의없이 쓴다. 성의없이 쓰니 글의 수준이 높아질 수가 없고, 글이 담는 메시지 같은 것도 기대할 수가 없게 된다.

문장도 겹치는 어색한 문장들이 꽤 눈에 띈다.

이안이 칼이 날카로웠다 이런 식의 문장..

댓글을 보면 사람들이 재밌다고 난리인데, 안타깝다. 좀더 수준 높은 장르소설이 나왔으면 좋겠고, 나의 리뷰가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에 일조했으면 좋겠다.

이 소설은 그냥 킬링타임용 양판소다. 작가의 의도 또한 그랬을 것 같다.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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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더삼겹카페

맛집 2018. 9. 26. 20:09

추석이라 문을 연 곳이 없어 들어간 더 삼겹카페.

줄을 엄청나게 섰다 사람들이.

추석이라 다 닫아서.

10900원에 삼겹 목 항정살이 나온다. 대패도 나온다는 것 같았는데 내가 갔을 땐 안 줬다.

무역협정 때문에 스페인이랑 독일에서 인기가 없고 우리나라에선 인기가 많은 삼겹살 등이 싸게 수입되어 이런 가격으로 고기부페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진국이라 유통이나 도축, 기르는 과정에서 위생적이라고 한다.

저가형 고기부페들이 이상한 잡고기를 싸게 파는 것은 아니다.

가성비는 훌륭했으나 고기는 그냥 인분으로 시키는 곳으로 가서 먹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입이 짧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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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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