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의 전작 갓 오브 블랙필드가 강추작임.


갓오브 블랙필드는 프랑스 외인부대 용병이던 사람이 배신으로 죽었다가 고등학생으로 환생해서 고등학교 다 뒤집어엎고 한국사회의 비리 같은 것도 다 뒤집어엎고 전세계도 뚜까패고 배신도 밝혀내고 더 이상 말하면 스포니까 줄거리는 그만 다루겠음.

이 소설 역시 같은 작가의 소설답게 재미있음. 회사원이 죽었다가 재벌회장 아들 몸으로 들어가서 사회정의 구현하고 하는데 이게 굉장히 유치하기 쉬워지는 부분인데 유치하지 않게 잘 표현해내었음.


근데 왜 이렇게 축축 처지나 몰라 중후반 넘어갈수록. 더 읽게 만드는 매력이 떨어지는데, 아무래도 글이 너무 길어지면서 비슷한 패턴들이 반복되고 전개의 뒷부분이 예상되는데다가 전개속도 역시 몹시 느려서 그런 듯함.


추천은 줬지만 마무리를 조금 남기고 하차해버린 작품.

Posted by 차민
,

허 이게 백수귀족이 쓴 소설이 맞는가? 

그의 전작 킬더드래곤은 강럭추천작이다. 

개연성은 물론이거니와 극의 짜임새나 결말 등 훌륭한 작품이었다.

그런데 이건 뭐. ..

문피아 골든베스트 작품 40개 중에 35개 이상이 봐줄 수 없을정도의 상태이긴 하지만,

이 작가까지 옮은 건가? 

일단 주인공이 현실에 없을법한 사람이다 

여자한테 대화좀 섞었다고 우리 사귀는 거 아니었냐고하면서 그 망상을 입 밖으로 꺼내면서 사귀자고 하는 개찌질남에 괴물이 된 전 짝사랑녀가 펠라치오를 해준다고 살려달라고 하자 원래는 삽으로 찍어죽였다가 살려주고 데리고 다닌다

주인공이 괴물을 때려잡는데 다른 사람들은 겁 먹는다 그런데 주인공만 잡을 수 있다는 당위성도 없고 이유도 없다. 학과 선배라는 여자는 고대국어와 한문을 배웠다면서 갑자기 주인집에서 꼼쳐놨다는 부적을 사용할 정도로 개연성 개나 줘버린 글이다;

그래놓고 공원에서 고딩들 만나서 담배랑 술셔틀 당할 위기에 놓이는데 여고생은 사오면 자기가 입으로 한 번 해준다고 하고(이게 말이냐 방구냐) 그러다 괴물을 만나서 팔을 한 짝 먹히는데 그 때 만난 평범한 양아치 남고생이 먹힌 팔을 내장에서 꺼내온다 씨발 말이 되냐고 그리고 짝사랑녀였던 괴물이(며칠 전엔 사람) 붙여준다. 

한 15화까지 보면서 아 개연성 개나줘버렸구나 이런 장르로 쓰려나하고 보고 있는데 국정원 요원이라는 사람은 사건이 일어난 후 찾아와서 조사를 하진 않고 연락하라고 하고 돌아간다. 왔으면 조사를 하고 돌아가야지 저런 고문관새끼가 국정원?

등장인물들이 또라이거나 악인일 수는 있어도 평면적이거나 지능이 낮으면 작품의 매력과 작품성이 크게 반감된다.

핍진성도 결여되어있고 사람이 응당 그래야할 행동들을 하지 않고 진행되니 인물들도 이상해보이고 전개도 억지전개. 



Posted by 차민
,

주인공이 갑자기 우연찮게 슈퍼맨이 된다. 성격은 정의롭고, 엄청나게 강하다. 


100화 넘게까지 잘 보다가 외계인들 계속 나오고 너무 맥이 빠져셔 그만 둔 작품.

아무래도 적수가 없는 슈퍼맨이다보니... 거의 무적에 전지전능인데 작가가 작품 늘어지는걸 막지 못했다.

이런 말도 안되는 먼치킨류의 작품은 디테일과 확장되는 세계관을 잘 조율해서 다루는 것이 재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 같은데, 아쉽게도 후반으로 갈수록 너무 축축 처져버렸다.

비추를 줄 정도는 아님. 차기작을 잘 쓴다면 볼 의향도 있음.

Posted by 차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