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라는 소재로 현실과 과거를 왔다갔다하며 먼치킨 수준의 부자가 되는데, 일단 이런 소재를 다룬다는 점에서 너무 멋지다고 생각함. 물론 재미도  상당히 있음.


현대사회에서는 어떤 하나의 현상을 그 자체만으로 바라보지 못함.

정치, 사회문화, 과학, 국제, 인문, 역사, 지리적인 요소로 얽혀있어서 한 단면만을 보고 얘기하는 것은 코끼리 발을 만지는 장님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임. 어떤 민감한 요소가 있더라도 공론화를 통해서 건전한 토론으로 발전시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함.

소설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덧붙이자면,

신사참배가 왜 나쁜지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임. 그냥 일본의 전통종교인 신토(애니미즘)에서 믿는 신들에게 소원을 비는 행위인데.

하지만 신사참배는 일제강점기 때 민족문화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사용한 것임. 거기서 기미가요 부르게 하고. 일본천황신격화와 조선인들을 정신적으로 지배해 효율적인 식민통치를 하려고 했던 역사적인 배경이 있는 것.

국가를 사람으로 치면 몇년 전 팔을 부러뜨려놓고 나중에 다 나앗으니 다시 잘 지내보자고 하는 꼴임. 신사참배는 그 팔을 부러뜨린 몽둥이쯤 되는 것.

침략전쟁을 일으키고 제대로 사죄하지 않는 태도와 우리가 받은 피해는 잊지 말아야할 것.

그렇다고 일본인 자체를 싫어하지는 말아야 함.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는 꼴이기 때문인데, 여기까지 가면 너무 글이 길어지고 엇나가니까 줄이겠음. 어쨌든 완추임 소설 재미있음.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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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이상함. 자꾸봐도 뭐가 너무 이상해서 좀 알아보니 중국 무협을 번역해왔다는 말이 있음. 정확하지는 않음.

문장 자체가 너무 이상한 것으로 봐서 진짜 번역을 한 것이긴 한 것 같음.

카카오페이지에서만 23만명이 봤는데, 무료로 본 사람이 엄청 많다고 쳐도 이런 식으로 해도 돈이 남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그래도 장르시장 전반적인 질을 낮추는 행위같아서 썩 유쾌하지는 않음.

장르는 현대판타지 판타지 현대무협 무협으로 분류한 것중에 현대무협임. 현대가 배경인 무협.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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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좀 안타까움

전작 프로젝트 오벨리스크를 너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임.

프로젝트 오벨리스크는 강추작임. 현대 던전물인데 다른 것들과 차별화된 요소들도 꽤 있고 재미있음. 게임 시스템도 짜임새있게 잘 작품에 적용됐고. 근데 이 작품은 등장인물의 구도나 그런 것들이 자기복제의 느낌이 나서 너무 실망스러웠음. 보다가 하차한 작품, 


이 작품은 현대게임물임. 가상현실 게임에서 짱 되는 이야기.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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