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앞으로 삶의 방향을 인터넷 댓글로 정함.

물론 살면서 사소한 일에 자극을 받고 중요한 일도 사소한 계기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음. 그것은 현실임. 소설에서 주인공이 극적이지도 않고 정의롭지도 않으며 꿈꾸는 이상적인 모습이 아니면 몰입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임(왜 대부분이냐면 진짜 정교하게 세계관 잘 짜서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나 그렇게 해야만 스토리가 진행된다면 개찌질한 주인공이나 살인마라도 몰입하면서 볼 수 있기 때문.)

현실에서 사람은 충분히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죽을 수 있음. 하지만 소설에서 주인공이 그렇게 죽는다고 생각하면 말이 되는가?

상상에는 한계가 없으나 작가의 머리에는 한계가 있음. 세상을 뒤집을 수 있는 능력 얻어놓고 하는 것이 공무원 준비.

등장인물의 대사 중

"핏 살려줘도 이런다."

오글오글 손발이 없어짐. 퇴고 한 번 안 거친 날 것 그대로의 대사.

등장인물들이 전부 평면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음.

비추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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