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안타깝다 이 소설.

초반에 진짜 엄청 재밌었는데.

전작 브레이커즈도 나쁘지 않은 작가인데 왜 이 따위로 전개를 해버리는지...

굿즈 파려고 혈안이 된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다.

무차별적인 여자 수집, 말도 안되는 억지엮기, 요소란 요소들은 다 넣어서 덕심 자극하기...

광월야가 bl요소 넣고 타겟 공략한다고 욕 먹었는데 이건 광월야보다 훨씬 심하다.

웩 더 독이 되버렸다. 그리고 멸망을 바라는 자와 유지하려는 자가 나뉘어서 세계가 싸운다고 하는데...

설정을 너무 대충한 티가 난다. 

유지하려는 자.
멸망시키려는 자.

양판소에서 예언이랍시고 말도 안 되는 예언 성의없이 써놔서 몰입이 확 죽을 때의 그런 느낌이랄까.

그리고 아스가르드에서 올림푸스로 넘어갈 때 스케일이 커지면서 재미가 확 줄어버렸다.

작은 세계관을 확실하게 정립시키고 촘촘하게 짠 그 세계관을 바탕으로 스케일이 커져야하는데 두루뭉술 넘어가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신들이라는데 하는 짓이 유아 수준인 것은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초반에 엄청나게 재밌었는데 작품이 이렇게 고꾸라질 수도 있구나.

Posted by 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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